노무라는 21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 웨스트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호주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노무라는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일본 요코하마지만 7세 때 건너온 서울에서 고등학교까지 살았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의 주니어 무대에서 ‘문민경’이라는 한국명으로 활동했고, 2011년 LPGA 투어에 입문했다. LPGA 투어 우승은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인 한국계 뉴질랜드 선수 리디아 고(19)를 3타 차이로 따돌렸다. 리디아 고는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노무라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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