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클린턴-트럼프 세번째 경선서 승리

Է:2016-02-21 11:00
:2016-0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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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클린턴-트럼프 세번째 경선서 승리
미 대선/클린턴-트럼프 세번째 경선서 승리
미국의 대선 주자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네바다 코커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2.5%의 득표율(87% 개표율 기준)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47.4%)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첫 경선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참패했으나 13개 지역이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슈퍼화요일(3월1일)을 앞두고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에 “신념과 진심을 가진 모든 네바다 주민들의 승리”라는 글을 올려 승리를 자축했다.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패배가 확정되자 클린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건넸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초반 개표결과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미 언론들은 출구조사 결과 일찌감치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86%의 개표가 이뤄진 상태에서 트럼프는 33.1%의 득표율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22.3%, 3위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1.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2,3위의 득표율은 개표 도중 엎치락 뒤치락 했다.

젭 부시 전 주지사는 8.1%로 4위에 그쳤다. 부시 전 주지사는 자신의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이날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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