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3주기 추모행사 18일 열려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3주기 추모행사를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에서 피해자 가족, 권영진 대구시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다고 17일 밝혔다.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53분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추모 공연, 추모 시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 유가족들은 사고 당시 현장 보존을 위해 중앙로역에 새로 만든 ‘기억의 공간’ 추모벽을 방문한다. 기억의 공간은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조성한 시설물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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