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에 시달렸던 마산의료원, 10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Է:2016-02-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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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에 시달려 온 마산의료원이 10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2006년부터 적자경영을 보였던 마산의료원이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산의료원은 2013년 무려 25억 8700만원의 적자를 보였고, 2014년 1억5000만원의 적자를 냈었다.

하지만 마산의료원의 2015년 의료손실과 의료외 비용이 줄고, 의료외 수익은 늘어나면서 6억3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의료원은 2014년 1월 “마산의료원을 3년 안에 흑자로 전환하라”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영혁신에 올인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2014년 2월부터 토요일 진료 실시로 환자수가 증가했고, 포괄간호서비스사업 수행으로 간호료 추가 수익이 늘어난 게 흑자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진료 실적이 저조하고 불성실한 의료진은 퇴출시키는 조치도 취했고, 의사급여 고정급 비용을 줄이는 대신 성과급 비중을 늘려 보수 체계도 개선했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의 경영수지(당기 순이익)를 보면 2013년까지 청주의료원을 제외한 전 의료원이 적자를 보였다. 그러나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을 2013년 폐쇄한 뒤인 2014년 전국 의료원 중 5곳(삼척, 원주, 청주, 서산, 서귀포의료원)이 흑자로 돌아섰다.

강호동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방의료원이 공익성을 추구하면서 재정건전화도 달성했다”며 “무엇보다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지역민에게 주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701억원을 투입해 구 롯데호텔 건물터에 연면적 2만1941㎡,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마산의료원을 신축 중이다. 공사 진척율은 81%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신축 병원이 완공되면 기존 69병상에서 300병상으로 규모가 늘어난다. 현재 병원 건물은 철거되고, 음압병동이 설치돼 전국 최초 신종감염병 거점 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의 병동과 병상수도 1개 병동 57병상에서 2개 병동 114개 병상으로 확대된다.

마산의료원 관계자는 “최신 의료장비 75종 569개를 보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대시설로 장례식장을 설치하고 넓은 주차장도 마련해 내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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