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장단, 급변하는 북한 바로 알기 나섰다

롯데그룹이 ‘북한 현황 바로알기’에 나섰다.
급격하게 변하는 북한의 상황은 기업 전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롯데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롯데 이그제큐티브 포럼(Executive For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시작된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임원진이 매달 한 번씩 모여 최신 경영 트렌드 및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통일부 산하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최진욱 원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그는 북한의 현 정치경제 상황, 동북아 국가의 북한에 대한 태도, 외교적 전망, 통일정책과 전망, 북한의 변화가 한국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 이인원 부회장은 “한?중?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다음 달 열릴 실무급 임원 대상 학습 프로그램에도 북한 상황 관련 강의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그룹 내 신규 사업 전문가 20명이 26주 동안 ‘북한연구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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