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연매출 1조원 돌파-창사 25년만

한국콜마와 계열사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창사 25년만이다.

한국콜마는 한국콜마와 관련 계열사들의 2015년도 매출이 1조72억원, 영업이익이 10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를 제외한 10개 법인의 매출을 합산한 것이다.

한국콜마의 작년 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358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자회사인 북경콜마 매출은 371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34% 성장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매출은 2362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36%, 52% 성장했다. 한국콜마의 이같은 성장세는 화장품 부문의 홈쇼핑 히트 상품과 제약 부문의 융합기술 제품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 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생산한 화장품을 신규 유통채널에 공급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 홈쇼핑 채널에서 아이크림, 선스틱, 파운데이션 등 히트상품이 나왔으며 중견업체 등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1990년 창립 이후 ODM(제조자생산개발) 방식을 통한 화장품 제조와 제약사업 진출 등으로 매년 평균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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