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직 대통령 3명이 쓰는 돈은 연간 84억원

Է:2016-0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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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직 대통령 3명이 쓰는 돈은 연간 84억원
텔레그래프 캡처. 왼쪽부터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
프랑스가 퇴임한 대통령 3명을 보좌하는 데만 매년 620만 유로(84억원)의 혈세를 쏟아붓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프랑스 현지 언론 ‘메디아파르(Mediapart)'를 인용해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전직 대통령들의 비용 지출이 이렇게 자세하게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눈살을 찌푸르게 할 정도로 돈을 많이 쓴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도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예우법이 만들어져 대통령과 가족들에 대해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고, 대통령이 서거한 뒤에도 유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90) 전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250만 유로(약 34억원)가 지급됐고, 니콜라 사르코지(61) 전 대통령에게도 220만 유로(약 30억원)가 돌아갔다. 자크 시라크(83) 전 대통령도 150만 유로(약 20억)를 받았다.

데스탱 전 대통령은 정부 지원금을 이용해 생제르맹 부촌에 1년 임대료가 27만6683유로(약 3억7000만원)에 이르는 호화 사무실을 얻었고, 이와 별도로 유류비와 신문 구독료까지 챙겼다.

시라크 전 대통령은 20만 유로(2억7000만원) 상당의 사무실은 물론, 드라이클리닝 비용부터 직원 월급까지 다양한 명목을 돈을 혈세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 역시 사무실 비용으로 22만6290 유로(3억700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는 7000유로(약 950만원)를 들여 전화 회선 26개를 사용 중인 것은 물론 직원 월급으로만 40만 유로(약 5억4000만원)를 지출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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