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집 100채 파괴한 야생코끼리 “성났끼리끼리”

인도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집 100채를 손상시키고 주민들을 위협했습니다.

인도 북동쪽 시리구리 지역에 성난 코끼리 한 마리가 출몰했는데요. 이 코끼리는 뒤늦게 나타난 경찰이 쏜 마취총을 맞기 전까지 집 100여채의 벽과 담장을 허물었습니다.



시민들 수백명은 처음에는 정신없이 도망치기 바빴지만 이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들고 이 코끼리를 따라다니며 촬영했습니다.



코끼리의 전횡은 오전 6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경찰은 7시간이 지나서야 마취총으로 코끼리를 진정시켰습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진 코끼리는 고향으로 돌아갔는데요.



인도는 국립공원과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2만9000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습니다. 산림 지역의 감소는 코끼리를 인간이 사는 곳으로 내몰았습니다. WWF는 인도에서 매년 300명의 사람들이 코끼리에 의해 살해된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WWF 보고서 ‘인간과 코끼리의 충돌’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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