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에서 조덕현 작가의 ‘님의 정원: 조덕현 아카이브’ 전이 열리고 있다.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의 작업 자료, 평면 신작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실에는 한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배우 최은희,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린 김지미의 전성기 모습을 대형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유부인’ ‘서울의 휴일’ 등에 출연한 양미희의 젊은 시절 모습을 그린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여배우 3명의 모습을 각각 할리우드 영화의 명장면 또는 촬영장면과 합성해 그린 ‘할리우드 에픽’ 연작이다. 최은희의 얼굴은 작가의 작품에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언 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장면의 비비언 리를 그린 작품도 함께 전시돼 있다.
김지미는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레베카’에서 복잡한 표정을 짓는 여주인공으로 바뀌었다. 촬영 장비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있는 배우 양미희의 모습도 대작에 담겼다. 이 작품은 과거 할리우드를 풍미한 세트영화 촬영 장면을 배경으로 한다. 전시는 4월16일까지.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여배우 최은희 김지미 양미희 젊은시절 그린 작품 미술관에서 본다 조덕현 작가 아카이브 전
Ŭ! ̳?
Ϻ IJ о
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