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바마-아베와 연쇄통화…북 미사일 3국 공조 본격화

朴대통령, 오바마·아베와 연쇄통화…北미사일 대응책 논의

오바마-아베도 서로 통화…한미일 정상, 릴레이 통화외교

北미사일 3국 공조 본격화…대북 제재 방향 논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감행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이어 통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과 11시50분에 진행한 미,일 정상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이 거듭된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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