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페인 리그가 세계 최고…계약도 2년 남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이적설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신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이후로 어떻게 될지 상황을 봐야겠다”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나 이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이 나돌던 그였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도 있어 봤지만 스페인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레알 마드리드를 당분간 떠날 뜻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규모도 크고 리그 경쟁력도 탁월한 곳”이라며 “이곳에서 활약하는 것은 선수로서 특권”이라고까지 했다. 다만 “계약이 만료된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고 말해 2018년 이후의 이적 가능성은 열어뒀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호날두는 2013년에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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