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대통령 ‘피’ 토하라니 조원진 ‘막말’ 토했다”

Է:2016-02-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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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朴대통령 ‘피’ 토하라니 조원진 ‘막말’ 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 본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자당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게 '국회에 가서 피를 토하면서 연설해 통과시키라'고 지시하니 조 원내수석이 피 대신 막말을 토해냈다"고 말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상대당과 상대당 지도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내팽개친 조 수석의 막말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헌법보다 인간관계가 먼저'라는 황당한 생각을 가진 조 수석에게는 대통령과 이른바 '진박 동지'들만 보이고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인간적 예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야당과 야당 지도부를 비난하는 것은 야당을 협상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조 수석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민주주의의 광장이지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과시하는 경연장이 아니라는 점을 조 수석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전날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원도 아닌 (김종인) 비대위원장인가 그런 분이 300명의 국회의원이 합의한 안을 뒤집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야당은 민주노총 얘기만 나오면 그 법안이 무조건 잘못된 법안이고, 민주노총의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김 위원장과 더민주를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경기 안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은 자리에서 "(파견법 통과를 위해) 국회에서 피를 토하면서 연설하세요"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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