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안 지키는 곳을 감사해야…이재정 교육감, 먼저 교육부를

Է:2016-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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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안 지키는 곳을 감사해야…이재정 교육감, 먼저 교육부를
“교육부 감사를 먼저 해야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5일 이천시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중등신규 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에 참석, “약속을 안 지키는 곳을 감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40일 넘게 철저하게 감사를 받았는데 무엇을 더 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감사원이 중앙정부와 일부 시·도교육청 간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보육 프로그램) 예산 편성 문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이 있다.

감사원은 서울·세종·광주·경기·전북·전남·강원교육청 등 7개 시·도교육청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신규임용교사들을 격려하며 당부의 말도 남겼다.

그는 “선생님이란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만드는 빛나는 자리로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 여중생 변사 사건을 언급하며 “선생님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왜 우울한지? 몸과 마음에 생긴 상처의 원인은 무엇인지? 등 세심한 관심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생님은 단지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우산이 되어주고 가슴에 단비가 되어주는 존재다. 비를 맞는 아이에게 다가가 함께 비를 맞아주는 아름다운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중등신규 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는 경기도 교사로서의 삶과 자세, 수업 및 생활 지도, 인성교육 등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마련돼 중등신규 임용예정교사 3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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