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핵심 지휘관들이 최근 리비아로 넘어간 상황이라고 리비아 정보당국 고위급 인사가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IS가 수도로 삼은 시리아의 라카 등에 미국 등의 공습이 집중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IS 지휘관들은 리비아 시르테(Sirte) 지역으로 넘어갔으며, 다른 외국인 전사들도 이곳으로 속속 넘어가고 있다. 시르테는 2011년에 숨진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고향으로, 그의 잔당 세력들이 IS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현지인은 인터뷰에서 “시르테 사람들의 70%가 외국인이라고 보면 된다”며 “튀니지, 이집트, 수단, 알제리,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많이 와 있다”고 말했다.
현재 IS는 시르테 지역을 장악한 상태이며, 리비아가 내전 상황이라 IS의 세 확장을 아무도 막지 못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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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도 라카 공습해봤자 소용없다? 핵심 지도부 리비아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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