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원 노조위원장 고용승계 요구… 분신 시도

Է:2016-02-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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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9개월째 천막농성을 벌여온 옛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노조의 권옥자 분회장이 2일 분신을 시도했다.

권 분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시청 현관 앞에서 노조원 전원 고용승계와 이승훈 청주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몸에 휘발유를 뿌렸다. 다행히 시청 직원들이 권 분회장이 들고 있던 라이터를 빼앗아 불이 붙지는 않았다.

분신 시도에 앞서 권 분회장은 “여성 근로자들이 9개월이 넘도록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벌이는 데 시는 한 번도 성실하게 대화할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고용 승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3차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해 말 대전의 의명의료재단을 새 운영자로 선정했다. 폐업 이전 청주 노인병원 노조원들은 새 운영자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지난해 5월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권 분회장은 지난달 6일부터 단식농성을 했다.

이에 윤재길 부시장은 “노인병원 근로자들이 시청 광장을 점령하고 분신 위협을 해 시정 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노인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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