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라고 전해라”… 106세 할머니 대장암 수술 성공

Է:2016-02-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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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 전해라”… 106세 할머니 대장암 수술 성공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06세 할머니의 대장암 수술에 성공해 화제다.

2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는 지난 1월 25일 106세 추득실 할머니(왼쪽)의 우측 대장절제술을 복강경수술로 진행해 성공했다. 추 할머니는 주민등록상 나이는 103세지만 실제는 106세다.

추 할머니는 속이 불편하고 혈변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동산병원을 찾았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오름결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었다.

추 할머니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 수술이 겁이 났는데, 수술을 끝내고 건강을 회복하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젊어진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추 할머니는 회복 중이며 오는 4일쯤 퇴원할 예정이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100세 이상 초고령자의 암 수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며 “이번 수술 사례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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