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인기 홍삼 제품 제각각...KGC인삼공사 '홍삼 캘린더' 발표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매출을 근거로 월별 인기 제품을 분석한 ‘홍삼캘린더’를 2일 발표했다.

홍삼캘린더에 따르면 KGC인삼공사 대표 제품인 ‘정관장 홍삼’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기는 설과 추석이 있는 2월과 9월로 나타났다. 1월의 경우에는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 여성용 제품인 ‘화애락’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명절 선물 수요가 있는 2월은 정관장 홍삼의 인기와 더불어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황진단(30환·60만원)’ 매출이 월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3월은 수험생이나 아이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중·고등학생용 제품 ‘아이패스’가 인기를 끌었다. 9월 신학기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어린이용 홍삼제품인 ‘홍이장군’ 또한 판매가 늘었다. 4월에는 중년 남성용 홍삼제품인 ‘올칸’ 판매가 월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가족 건강을 위한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5월에는 중장년 남성을 위한 ‘홍천웅’과 중년 여성용 제품 ‘화애락본’이 어버이날과 맞물려 매출이 55% 정도 늘었다. 6·7월에는 음료제품 매출이 올라가면서 ‘시원한 홍삼’이 인기를 끌었고, ‘홍삼달임액’ 또한 파우치 형태로 먹을 수 있어 고객이 많이 찾는다.

이밖에 8월에는 여행객이 늘면서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홍삼정캡슐’ ‘홍삼분캡슐’ 같은 캡슐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10월에는 면세점 전용 제품인 ‘황간천’이 많이 팔린다. 송년모임이 많은 12월에는 직장인에게 호응이 높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매출이 증가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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