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도레이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고 10번 홀을 마쳤다. 라운딩은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기상악화로 중단됐다.
최경주는 2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출발했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부터 4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골프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경주에게 올해 우승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악천후 속에서 타수가 늘었고, 경기의 흐름까지 끊겨 우승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 최경주는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45분 현재 1위는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10번 홀까지 마친 지미 워커(37·미국)다. 워커는 최경주보다 1타 적은 7언더파를 작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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