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일전 트로피… “주인은 당연히 한국?”

AFC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가 공개됐다. 숙명의 ‘한일전’ 승자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6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 앞서 우승 트로피를 담은 사진을 올렸다. 우승 트로피는 은색과 회색 계열의 색상으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일본 중 한 팀만 이 트로피를 갖는다.

한일 양팀의 트로피 쟁탈전은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양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한국과의 두 차례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어 바짝 독이 올라있다. 한국도 일본을 확실하게 누르고 리우올림픽 준비를 시작하고 싶어 한다.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일전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7일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26일 2-1로 이라크를 물리치고 리우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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