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매출 비중 줄어드는 '2030 고객' 잡아라...모바일 통한 소통 강화

이마트가 매출 비중이 줄고 있는 ‘2030’ 고객을 잡기 위해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25일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랩,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포스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이마트앱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 온라인 매거진 ‘생활의 발명’을 게재키로 했다.

이날 ‘한우의 발명, 취향저격 한우세트’를 시작으로 ‘가성비 와인 베스트6’ ‘살림 9단 주부에게 듣다! 실패 없는 선물 꿀팁’ 등 모두 7가지 테마의 선물세트 관련 온라인 매거진이 소개된다. 단순한 상품 이미지나 가격, 구성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각각의 모바일 플랫폼이 갖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감각적인 이미지컷을 중심으로 한 매거진을 소개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는 선물세트 제작과정, 활용법 등을 다루는 동영상을 위주로 업로드한다.

이마트가 2030 고객과 소통에 나선 것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령대별 매출과 객수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30 고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3년 5.4%였던 20대 고객 매출 비중은 2014년 5.1%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4.7%로 하락했다. 객수 역시 8.0%에서 6.8%로 줄었다. 30대 매출과 객수도 같은 기간 각각 2.4%P, 1.6%P 감소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2030 고객은 지금은 물론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한 고객”이라며 “앞으로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통해 이들 고객이 다시 이마트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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