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직캠] “강동원에게 황정민이란?” 말문이 막힌 순간

영화 ‘검사외전’에서 극강 호흡을 보여준 배우 황정민(46)과 강동원(35)을 가장 당황케 한 질문은 뭐였을까. 두 사람은 의외의 순간에 말문이 막혔다.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검사외전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케미가 너무 좋은데, 한 마디로 서로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취재진 요청이 나왔다. 대답하기 그리 어렵지 않은 질문으로 들렸다. 그러나 황정민과 강동원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황정민과 강동원, 이들이 말문 막혀버린 순간 영상


먼저 마이크를 든 강동원은 “현장에서 황정민 선배에게 배운 게 많다”면서도 한 마디로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도저히 모르겠어요”라며 무방비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터뷰에 능숙한 황정민도 마찬가지였다. “황정민에게 강동원이란?” 질문을 다시 곱씹더니 이내 너털웃음을 내뱉었다. 그는 “이건 좀 더 생각해보고 다시 대답하겠다”며 마이크를 내려놨다. 하지만 그 대답은 끝내 들을 수 없었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의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물이다. 극중 황정민은 유능한 검사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한 변재욱 역을, 강동원은 사기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았다. 다음 달 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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