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530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차량뿐 아니라 신호, 전력, 통신, 궤도 등 기전 시스템 분야 전체를 턴키 방식으로 함께 수주한 첫 사례다. 필리핀 시장에서 수주한 사업 중에선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필리핀 현지 시행청인 ULC사와 전동차 108량, 신호, 통신, 전력 등을 포함한 마닐라 지하철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996년 마닐라 지하철 1호선 사업에 투입된 경전철 28량 사업수주를 기점으로 처음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2004년과 2009년에 각각 전동차 72량, 디젤동차 18량을 납품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도 앞서 제작·납품한 사업이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서 수행한 사업에 대한 호평은 물론 서울지하철 9호선 등 국내에서 수행한 턴키 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에서 수주한 첫 턴키 사업인 만큼 현지 건설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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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5300억원 규모 필리핀 지하철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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