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시킨 만화 영상 ‘귀엽다!’ [20대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당선시킨 만화 영상 ‘귀엽다!’ [20대뉴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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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으로 등극한 차이잉원(짜이잉원)의 당선 요인 중 하나로 ‘오타쿠 마케팅’이 제기돼 눈길을 끕니다. 만화 캐릭터로의 모에화(특정 대상을 사람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소년·소녀의 모습으로 묘사하는 것)가 젊은 층과 오타쿠 팬덤을 공략했다는 분석인데요.

차이잉원은 지난해 11월 대만의 14대 정부총통 선거를 앞두고 만화 함대 컬렉션의 여주인공인 키리시마와 차이잉원의 오너캐(아바타)를 합성한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또 이 아바타를 3D 인형으로도 제작해 홍보에 톡톡한 효과를 누렸습니다.



차이잉원의 홍보영상을 보면 대만 가오슝(까오슝)을 떠올리게 하는 항구에서 날아가는 갈매기들과 마주한 차이잉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깔끔한 만화 주제가 같은 음악 속에서 차이잉원은 사랑과 희망 정의를 지키는 귀여운 만화 캐릭터로 그려졌는데요. 강력한 로켓 주먹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도 있습니다. 하늘을 날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수많은 젊은 유권자들에게서 공유되며 “유례없이 젊은 감각”이라는 극찬을 받아왔습니다. 세계 곳곳의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지며 “우리나라도 이런 홍보물을 만들자” “만화의 수준이 높다. 젊은 유권자들을 고려한 영상” “대만으로 놀러가자” “이럴수가, 정말 진짜입니까” “매우 편안한 느낌의 영상입니다” 등의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차이잉원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의 국기 사건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쯔위에 대한 중국의 강요된 사과가 대만 국민들을 분노케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사건 당시 차이잉원이 속한 민진당이 ‘대만 주체성’을 공세로 젊은 층의 표심을 잘 공략해 당선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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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 twitter.com/kimgiza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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