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언제든 갑작스러운 北도발 있을 수 있어”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현재 한반도의 대치상황은 언제든 북한의 갑작스러운 도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6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 "어제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강행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확실하고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여성 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서 가정과 사회에서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를 믿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여성이 꿈을 갖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사회가 돼야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선진국 진입도 가능하다"며 "정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통해 그동안의 낡은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등 일·가정 양립의 사각지대 해소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성화 등을 언급하면서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정책들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4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여성들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계각층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에 활력이 샘솟고 사회에 혁신의 기운이 넘쳐나도록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건배제의에서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되찾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되찾는 데 노력하셨기에 온 마음을 다해 지지를 보낸다"며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1등 국가"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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