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탄 틀어쥐어 병진노선 관철할 것"

북한은 7일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 실행에 발광하면서 무모하게 날뛸수록 당의 병진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수소탄 시험, 수소탄 보유는 우리나라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로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미국의 핵위협 공갈을 받는 우리나라를 그 어느 나라도 구원해주려고 하지 않았고 동정하지 않았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엄혹한 현실에서 자기 운명은 오직 자기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철의 진리를 심장깊이 새기게 되었다. 때문에 우리는 이번에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쥐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공화국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밖에 있는 나라"라며 "우리 공화국의 수소탄 시험은 어느 국제법에 비추어보아도 위반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전체 6개면 가운데 5개면을 전날 실시한 수소탄 실험 관련 보도에 할애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