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 평균 학점 3.5점, 토익 721점...당락 좌우 1위 스펙은 전공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14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조사한 결과 평균 학점은 3.5점, 평균 토익점수는 721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졸 이상 신입사원 평균 학점은 지난해 상반기(3.4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3.3~3.6점 구간이 33.9%로 최다였다. 이어 3.6~3.9점(33.1%), 3.0~3.3점(20.3%) 순이었다. 학점 평가 방식을 보면 자격 조건이 있는 기업(74개사) 중 대부분인 90.5%는 ‘일정 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조건은 3.0점 이상이 47.3%, 3.5점 이상이 44.6%였다.

토익 평균 점수 721점은 상반기(731점)보다 10점 낮아졌다. 750~800점이 15.2%로 최다였다. 800~850점(15.2%), 700~750점(12.7%), 600~650점(10.1%)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어학성적의 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선 72.7%의 기업이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입사원의 보유 자격증 개수는 평균 2개였다. 자격증 종류는 51.9%가 전공 관련 자격증이었다. 대졸 이상 신입사원의 학교 소재지는 지방 사립대학 출신이 평균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25.8%), 지방 거점 국립대학(18.1%), 서울 소재 대학(15.9%) 순이었다. 전공은 이공학계열이 평균 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인문·어학계열은 18.4%였고 상경계열(16.1%)과 사회계열(7.8%)이 그 뒤를 이었다. 당락을 결정한 가장 큰 스펙으로는 전공이 44.8%(복수응답)로 1위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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