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은 이 화백이 그려준 만화로 지난달 발표한 전인권밴드의 ‘눈눈눈눈’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있었다. 전인권은 ‘눈눈눈눈’ 뮤직비디오 제작을 준비하던 중 노래 가사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해 줄 사람으로 이 화백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이 화백과 친분이 없었지만 직접 전화를 걸고 밴드 멤버들과 이 화백의 집을 방문해 작품을 요청했다.
전인권은 이 화백으로부터 지난달 27일 완성된 22컷 짜리 만화를 전달받았고, 이 작품을 뮤직비디오로 편집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인권은 이 화백의 별세를 애도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전인권은 페이스북에 “나는 이상무님의 만화를 지나친 적이 없습니다. 한 시대의 정의를 풍자하셨던 게 틀림없었습니다. 만나 뵙고 느낀 겁니다”라고 적었다.
전인권은 또 “1월 2~3일 중에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지 말고 바쁜 일 끝내고 4일쯤 와도 돼요’ 라고 하셨다”며 “추억이야 있겠지만 사실은 어디론 가 완벽하게 가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