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사우디, 신의 심판 받을 것" VS 사우디 "테러 지원 근거"

Է:2016-01-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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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3일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가해 “의심할 여지없이 무고한 순교자의 피는 자국을 남길 것”이라며 “사우디 정치인들은 신의 복수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무슬림과 전세계는 이번 처형에 침묵하지 말고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정치적 실수를 한 사우디는 순교자의 피로 곧 꼼짝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처형된 셰이크 님르 알님르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들라고 선동하지도 않았고 사우디 정부를 해치려는 음모도 꾸미지 않았다”면서 “단지 지도자(알사우드 왕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우디 외무부는 3일 낸 성명에서 “이란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민낯을 드러내고야 말았다”며 “이란은 중동 테러리스트의 파트너”라고 반박했다.

이란 당국은 알님르의 처형에 항의하면서 3일 새벽 주테헤란 사우디 대사관을 침입하고, 화염병을 던져 대사관 건물 일부에 불을 지른 용의자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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