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울 것 52%, 차기대권 반기문 29%” 신년 여론조사

Է:2016-0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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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울 것 52%, 차기대권 반기문 29%” 신년 여론조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김지훈 기자
“경제 어려울 것 52%, 차기대권 반기문 29%” 신년 여론조사
서울 아파트촌.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우리 국민의 52.2%는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집값에 대해선 36.6%가 지난해보다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9.1%로 1위, 실제 당선 가능성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9%로 오차범위 내 1위였다. 한국갤럽이 KBS의 의뢰로 1일 공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은 올해 한국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이 12.9%에 불과했고,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다’가 32.1%였다고 했다. 반면 ‘더 어려워질 것이다’는 52.2%, 무름 무응답 2.8%라고 밝혔다.

집값에 대한 예측 역시 지난해보다 ‘내릴 것이다’란 답변이 36.6%로 ‘비슷할 것이다(33.3%)’ 혹은 ‘오를 것이다(24.9%)’ 보다 높았다. 경제는 심리적 요소가 중요한데, 위축된 경기에는 위축된 마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보다 중점을 둔 조사 분야는 정치 부문이었다. 차기 대선관련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반기문 사무총장 29.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14.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1.2%, 박원순 서울시장 10.4%, 안철수 의원 10.0% 순이었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 이어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김무성 대표 22.9%, 반기문 사무총장 22.7%, 문재인 대표 12.3% 박원순 시장 8.4%, 안철수 의원 6.5% 순이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고 대선이 한참 남긴 했지만 김 대표의 대권 획득 가능성을 반 사무총장보다 조금 높게 쳐준 것이다.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관련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이란 답변이 61.8%로 과반을 넘겼다. 전망은 전망일 뿐이지만, 더불어민주당 11.0%, 안철수 신당 9.2% 승리 예측보다 월등했다. 안철수 신당이 여권에 유리할 것이란 예측은 43.5%, 야권에 도움 될 것이란 답변은 20.9%였다. 지지정당 분포는 새누리당 37.3%, 더불어민주당 16.6%, 정의당 2.2%, 안철수신당 20.9%, 천정배 신당 1.3%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관련 매우 못하고 있다 21.5%, 못하는 편 27.6%, 모름 무응답 6.8%, 잘하고 있는 편 28.4%, 매우 잘한다 15.7%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고 전했다. 집권 4년차인 병신년 가장 역점을 둬야할 분야는 경제활성화가 34.0%로 1위, 일자리 창출 26.5% 복지확대 10.0%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유무선 RDD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응답률은 15.7%라고 밝혔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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