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26일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형돈은 핫이슈 예능인상과 쇼오락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정형돈은 핫이슈 예능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자리에 ‘우리동네 예체능’ 팀의 조준호 이원희 코치부터 강호동까지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왔다. 대표로 대리수상을 한 이훈은 “지금 방송 보고 있을 형돈아. 우리는 모두 너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라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강호동도 “사랑한다!”고 소리쳤습니다. 이들은 ‘우리동네 정형돈, 보고 싶다 전해라’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도 손수 챙겨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베스트 팀워크 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오는 29일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립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과 10년간 함께 하며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활동 중단 전에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능력자들’에도 출연했습니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에도 정형돈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JTBC에서도 시상식이 있다면 정형돈이 ‘냉장고를 부탁해’로 맹활약한 만큼 굵직한 트로피를 가져갈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2015년 큰 활약을 남긴 뒤 불가피하게 휴식기에 들어선 정형돈의 빈자리가 더욱 아쉬운 이유입니다.
정형돈의 시상식 깜짝 등장의 가능성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7일 “연말시상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없다”며 “현재 계속 휴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다시 건강해져서 다시금 푸근한 옆집 오빠와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 곁에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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