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먼지폭탄, 바람 타고 韓 공습?” 日 시뮬레이션 보니…

Է:2015-12-19 22:45
:2015-12-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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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먼지폭탄, 바람 타고 韓 공습?” 日 시뮬레이션 보니…
일본기상협회가 예상한 20일 오전 0시부터 22일 오전 0시까지 초미세먼지 범위 그래픽. 붉은색이 짙을수록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의미다. / 일본기상협회 홈페이지 발췌
중국 대륙이 ‘심각’ 단계의 스모그에 다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19일부터 앞으로 닷새간이다. 중국 대륙의 동쪽에 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는 초미세먼지 공포에 휩싸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앞으로 23일까지 닷새 동안 베이징·톈진·허베이성 등 수도권 중남부, 산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에서 광범위한 대기오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환경부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다.

베이징시는 오전 7시(현지시간) 대기오염 예방조치의 최고등급인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시는 공기질지수 ‘심각’ 단계의 72시간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전 7시쯤 232㎍/㎥까지 치솟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9배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4시쯤 156㎍/㎥로 떨어졌다. 베이징시는 “오는 22일 대기오염 농도는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SNS는 요동쳤다. 중국의 초미세먼지가 북반구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중국의 먼지폭탄이 우리나라로 밀려오는 게 아닌가” “주말 내내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긴 한숨이 나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일본기상협회의 초미세먼지 이동 경로 그래픽(GIF 사진)이 보이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일본기상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초미세먼지의 예상 이동 경로를 표시했다. 일본기상협회는 중국 대륙, 한반도, 일본 열도의 초미세먼지 범위를 위성사진 그래픽으로 서비스한다. 여기서 20일 오전 0시 중국 전역과 한반도 일부는 초미세먼지 농도의 가장 나쁜 수준인 붉은색으로 뒤덮인다.

한반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초미세먼지에서 벗어난다. 중국 초미세먼지는 동쪽으로 이동하지만 한반도의 북쪽으로 향한다. 중국 초미세먼지는 하루 지난 21일부터 북한 북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한반도의 남쪽인 한국 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기상협회가 이번에 제공한 초미세먼지 예상 이동 경로는 22일 오전 0시까지 48시간의 자료다. 또 시뮬레이션 결과여서 실제 이동 경로와 다를 수 있다.

우리 기상청도 미세먼지(PM-10)를 경고했다. 입자의 지름이 10㎛인 PM-10이다. 중국 기상당국이 스모그 발생으로 농도를 관측한 PM-2.5와는 다른 종류다. PM-2.5는 입자의 지름이 2.5㎛인 경우로, 우리나라에서는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입자의 지름이 작을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20일 경기, 인천, 강원 영서, 충청, 전북, 경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를 가리킬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관측됐다. 미세먼지 농도 범위가 30㎍/㎥ 이하는 ‘좋음’, ‘보통’ 수준은 농도 범위가 31~80㎍/㎥는 ‘보통’, 81㎍/㎥ 이상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이다. 1㎥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m인 공간이다. 1㎍은 100만 분의 1g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같은 날 서울에서 아침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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