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마시지 말고 주사 맞자…전문 클리닉까지 등장

Է:2015-12-16 00:03
:2015-1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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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마시지 말고 주사 맞자…전문 클리닉까지 등장
사진=pixabay
12월 술자리가 많은 건 한국이나 외국이나 똑같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인 열 명 중 네 명은 체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원래 술을 마셔선 안 된다는 견해도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시드니에선 행오버 클리닉, 우리말로는 숙취만 전문적으로 해소시키는 병원이 등장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30분짜리 링거치료 위주인데, 직장인 회식 문화가 막강한 한국에서도 꼭 필요해 보인다.

15일 행오버 클리닉 홈페이지를 보면, 병원은 새벽 6시에 문을 열어 오후 2시에 끝낸다. 오후엔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숙취란 놈을 잘 알기 때문에 그 시간에만 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이다. 화요일 수요일은 아예 문을 닫는다. 술자리가 많은 목요일에서 월요일까지만 문을 열어 놓는다.

병원 측은 “가끔 우리는 오버를 한다”라며 “친구 집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수도, 여성들과 음주를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당신에게 소파를 박차고 일어나 생기를 느끼며 하루 일을 해치울 준비가 되도록 만들어 주겠다”라고 했다. 이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호주 시드니에서도 이 치료법을 선보인다고 했다.

병원은 또 “당신의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일하는 능력을 최고로 유지하라”거나 “주말을 낭비하기엔 인생은 너무 짧다”라고 했다. 불타는 금요일을 달리고 주말 내내 누워있는 참사를 막아야 한다는 뜻이다.

‘점프 스타트’로 명명된 140 호주달러짜리 서비스는 1리터 링거액에 비타민 B와 C를 섞어서 주사한다고 했다. 두통과 어지러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걸 없애주는 약물도 넣는다고 했다. 둘 다 없애려면 165 달러짜리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했다.

병원은 “주사가 싫은데?”라는 질문에는 “누구도 주사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젠틀한 의사들은 이미 수 천 건의 주사 경험이 있어 그들이 해야 할 바를 정확히 알고 있다”라고 안심시켰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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