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추문으로 위기 몰린 빌 코스비, 맞고소로 위기 탈출?

Է:2015-12-15 16:22
:2015-12-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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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추문으로 위기 몰린 빌 코스비, 맞고소로 위기 탈출?
로이터/연합뉴스
50여명에 이르는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지탄을 받은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자신을 고발한 여성들을 상대로 맞고소에 나섰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코스비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여성 타마라 그린 등 7명을 상대로 메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연방법원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들은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코스비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자 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나 직접 고발할 수 없었다. 코스비는 이들을 포함해 총 10명의 여성에게서 지난해부터 같은 혐의로 4건의 개별 소송을 당한 상태다. 코스비 측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고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코스비는 1960년대부터 수십 년간 여성들에게 약물이나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 지난해부터 공개적으로 이 같은 주장을 한 여성은 최소 59명에 이른다.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코스비 측의 대응이 다분히 전략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이 거짓이라기엔 너무도 구체적이라면서 코스비가 피해여성들 진술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이번 맞고소를 벌였다고 평했다.

코스비는 국내에도 방영된 시트콤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의 제작과 주연을 맡아 인기를 누린 원로 코미디언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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