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3008함장 김영암 경정, 올해의 베스트 캡틴에 선정

인천해양경비안전서(서장 윤병두)는 해경본부에서 주관한 올해의 베스트 캡틴에 인천해경 소속 3008함장 김영암 경정이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베스트 캡틴 평가는 전국 함정장을 대상으로 조직발전 기여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등 업무실적, 직원 대상 다면평가 등으로 까다로운 평가기준을 통해 실시됐다.

베스트 캡틴으로 선발된 3008함 김영암 함장은 1982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투신해 17년 동안 함정에서 근무했다. 특히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작전을 벌여 21척을 나포하고, 33회에 걸쳐 2460척을 퇴거 조치했다.

이를 근거로 해경본부 주관 불법 외국어선 단속유공 정부포상 시 단속 실적 전국 1위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3월 한국과 중국어선 간 어구분쟁 사건 발생 시 협상을 벌여 원만한 합의를 이끄는 등 해상주권 수호 및 외교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그는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 21회, 함정 자체 교육훈련 211회 등 끊임없는 함정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해 중부해경 주관 해상종합훈련에서도 대형함정 부문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베스트 캡틴으로 선정된 김영암 함장은 함장의 명예와 상징으로 휘장과 기념품을 수여받게 된다.

한편 해경본부는 매년 모범적인 리더십과 조직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한 해경 최고의 경비함정 지휘관에게 명예를 부여하는 의미로 200t 이상 함장을 대상으로 베스트 캡틴 1명, 200t 미만 정장을 대상으로 최우수 정장 1명을 선발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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