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못 간다고 전해라” 맨유, 챔피언스리그 B조 3위 고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9일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맨유의 시작은 좋았다. 맨유는 전반10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13분과 29분 볼프스부르크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37분 볼프스부르크의 자책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9분 볼프스부르크의 첫 골을 터트렸던 나우두가 헤딩슛으로 멀티골을 장식했다.

맨유는 경기 막판 볼프스부르크의 문전에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그러나 맨유의 슈팅은 번번이 볼프스부르크 수비수들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볼프스부르크에 져 맨유는 승점 8(2승2무2패)로 B조 3위가 되면서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밀려났다. B조 1위는 볼프스부르크(승점12), 2위는 PSV아인트호벤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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