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이 앞으로 와야…” 친절한 美 언론, 박병호 넥센 응원가 소개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의 넥센 히어로즈 시절 응원가가 미국 언론을 통해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응원가 영상과 가사까지 첨부된 아주 친절한 설명이었는데요. 다음 시즌 이 응원가가 얼마나 자주 미네소타에 울려 퍼질지 기대됩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지난 5일 “박병호는 홈런 응원가를 가지고 있다. 연습을 시작하자”는 제목으로 박병호 응원가를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박병호의 트윈스 입단 환영 영상을 통해 그의 테마송(응원가)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는데요. 박병호는 입단 당시 응원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넥센 시절 응원가를 수줍게 불렀습니다.



매체는 박병호 응원가의 ‘히어로즈 박병호’ 가사에 대해 “한국에선 이름에 있는 성을 앞에 붙이기 때문에 ‘Park’이 앞에 온다” “히어로즈는 넥센의 별명이다”라는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영어로 번역된 가사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Whoa, oh, oh, oh (home run!)
Whoa, oh, oh, oh (home run!)
Heroes' Park Byung Ho
Whoa, oh, oh, oh, oh, oh, oh,
Heroes' Park Byung Ho”

박병호 응원가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팔을 쫙 펴라” “그 다음 팔을 공중에서 흔들어라”는 등 안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죠. 해당 기사는 “응원 연습을 시작하자”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크다는 걸 엿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 팬들도 어서 ‘훠오오어~훠오오어~트윈스 박병호’를 외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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