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헬리콥터에서 찍었다…영국 물난리 구조 "아찔하네"

영국에선 이달 초 대서양에서 불어 닥친 폭풍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해 영국 기상청은 영국 대부분 지역에 황색기상 경보를 발령했고,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에는 홍수 경보도 발령했지만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을 보면 물에 잠긴 도시와 차량, 그리고 보트를 타고 침수된 거리를 다니며 집안에 있던 주민들을 구조하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유튜브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웨일즈 지역의 침수된 주택에서 여섯 명의 가족을 구조하는 모습인데요, 헬리콥터에서 윈치(winch·밧줄이나 쇠사슬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기계)를 활용해 사람들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채 줄에 의지해 흔들리며 헬리콥터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보는 사람조차 아찔한 느낌이 듭니다.



북웨일즈의 소도시 카나번(Caenarfon)에서 촬영된 이 영상 속 가족은 갑작스레 급류가 집 주변을 덮치면서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가 됐습니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6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하루 빨리 복구가 마무리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이전 영상 기사 보기]

▶"볼펜팔던 난민이 음식점 사업가 됐네"…십시일반의 힘!

▶시민들이 무장괴한 제압하는 도시…"리즈 시절 이유있네"

▶현수교 꼭대기서 보드타고 내려온다고?…'무모한 도전'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물구나무서기를 한 까닭은?

▶사람 몸값이 10달러·담배 10개비라고?…IS억류 여성 증언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