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직장인 여드름흉터 치료, 울·프 레이저믹스 주목

공부, 성적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 직장인들의 또 다른 골칫거리는 바로 여드름흉터다. 불쑥불쑥 올라오는 여드름도 문제지만, 여드름자국과 여드름흉터가 남는다면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드름흉터는 다양한 크기와 깊이, 모양이 혼재돼 치료가 까다로운 흉터 질환으로 꼽힌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공부하느라 늘 잠이 부족하고 군것질을 많이 해 여드름은 수험생의 훈장처럼 여겨질 정도다. 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계가 교란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경우도 성인여드름으로 고민이 많다. 여드름, 여드름흉터가 심한 경우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하얀 좁쌀 형태의 초기 여드름은 스팀타올로 여드름을 눌러 모공을 연 뒤 소독한 면봉이나 여드름 압출기구, 깨끗한 손으로 짜도 된다. 하지만 곪아 노란 피지가 보이고 여드름균이 번식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면 섣불리 손을 대선 안 된다. 참지 못하고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잡아 뜯으면 피부염증을 유발하고 흉터가 남기 쉽다. 대신, 반드시 피부과 전문 병원을 찾아 먹거나 바르는 여드름 전문 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는 약은 크게 두 가지로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약,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이 있다.

여드름 발생 원인인 피지와 염증을 제거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드름이 잘 나는 지성피부를 건성피부로 바꾸는 방법은 없다. 여드름에는 완치가 없다는 뜻이다. 꾸준히 여드름을 관리하고 치료해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여드름이 해결되면 울퉁불퉁한 여드름흉터를 해결해야 뽀얗고 매끈한 학생 피부를 되살릴 수 있다. 여드름을 짜고 난 자리에 남은 흉터는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가라앉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만지거나 긁으면 흉터가 악화돼 색소가 침착될 수 있다. 여드름흉터에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피부재생이 빠른 학생 때 치료받아야 더욱 효과가 크다.

울프 레이저믹스는 여드름흉터가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피부 속 깊고 넓게 자리 잡은 데서 착안, 겉과 속을 동시에 개선하는 병합치료법이다. 여드름 흉터의 겉과 속 모두에 최적화된 전용 레이저를 각각 활용해 패인 여드름흉터를 균일한 피부로 복원한다.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는 흉터 밑에 엉킨 조직을 풀고 프로파일 레이저로 여드름흉터의 굴곡을 다듬고 새살을 채우는 치료법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너무 잦은 세안,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충분한 숙면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며 “여드름이나 붉은 자국, 여드름흉터는 환자의 피부상태에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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