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여성형유방증(여유증) 고민, 어른들의 관심이 중요

청소년기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지난 2014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 여유증 환자의 24%가 10대 청소년 여유증 환자로 20대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나이별 비교에서도 10대 환자는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환자 증가세를 보인다. 그만큼 최근 남학생들 사이에서 외모적인 이유로 큰 고민 중의 하나로 자리 잡은 청소년 여유증의 원인과 대처에 대해 담소유병원 여유증클리닉 의료진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청소년기 여유증은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에 생긴다. 호르몬의 불균형은 사춘기를 기점으로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나,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여유증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세포에서 발생하는 효소가 남성 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 최근 청소년기 비만이 많아지는 추세가 여유증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

전체 여유증 환자 4명 중 1명이 청소년 여유증 환자
청소년기 여유증은 대부분 성인이 되기 전에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르몬의 균형이 잡히면서 퇴화한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유선조직, 즉 여유증이 남아 있다면 이는 평생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청소년기 여유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교라는 사회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여유증 환자가 느끼는 불안감과 고통일 것이다. 체육 시간에 옷을 갈아입을 때나 활동 시 가슴이 여성처럼 크게 보이거나, 출렁거리는 문제로 인해 환자가 느끼게 되는 창피함이 바로 그것인데, 이는 청소년기 전반에 걸쳐 사회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감 결여,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기 여유증 환자에 대해 지난 2013년 GBCC를 포함 국내·외 권위 있는 유방학회에서 여유증 주제 발표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여유증 치료에 권위자로 꼽히는 담소유병원 여유증 클리닉 의료진(병원장 이성렬, 황성배 원장, 최병서 원장)은 청소년 여유증 수술을 성인과 같이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담소유병원 여유증 클리닉 의료진은 “만약 자녀들이 청소년기 여유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청소년기 여유증은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는 정보를 주어 환자를 안심시켜야 한다”면서 “현재 환자의 사회적인 환경을 고려해 환자가 심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환자의 자신감 회복 및 사회생활의 정상화에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환자 보호자인 부모의 동의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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