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코막힘, 비중격만곡증 수술로 해결해야

콧물, 코막힘, 재채기는 코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중 코막힘 증상은 유독 단순한 감기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시간 지속된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만성적인 코막힘은 비염과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수면장애 및 후각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감기라면 자연치유가 가능하지만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져서 코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요 증상은 코막힘으로 큰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코막힘 증상이 지속된다면 뇌로 흘러가야 하는 공기의 양이 적어져서 두통을 유발한다. 또한 기억력 감퇴, 주의 산만, 폐쇄성 비음, 후각장애 등의 증상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많은 환자들이 입으로 숨을 쉬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것은 또 다른 악순환을 초래한다. 구호흡은 돌출입이나 부정교합 등 안면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면역기능을 하는 침이 마르면서 구내염, 입마름, 편도염, 인후염 등의 질환의 위험도 높이게 된다.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코를 중점으로 진료하는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김규진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비중격만곡증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며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통해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하면 콧속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게 되어 코막힘이 개선되며 재발률이 낮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방법은 비중격의 상태 및 환자의 증상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많은 환자들이 코수술을 하는 경우 흉터를 걱정하기도 하는데 콧구멍을 통해 시행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시간은 약 20여분 소요되며 비염이나 축농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함께 치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규진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은 코 기능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코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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