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복귀한 김경아, 대한항공 단체전 우승 견인

현역에 복귀한 김경아(39)가 여자탁구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경아는 1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포스코에너지컵 한국실업탁구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첫 단식 주자로 나서 포스코에너지 최정민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김경아의 첫 승을 발판삼아 포스코에너지를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경아는 현역 시절 여자탁구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단체 동메달을 수확하며 2010년 9월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그는 2012년 12월 현역 생활을 마감한 뒤 약 3년 만에 복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KDB대우증권을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단식에서는 삼성생명 이상수와 포스코에너지 전지희가 오상은(KDB대우증권)과 양하은(대한항공)을 각각 3대 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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