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왕’ 유한준 kt로 이적… 4년간 연봉 6억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유한준(34)이 kt 위즈로 이적했다.

kt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유한준과 계약금 36억원에 4년간 연봉 6억원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에서 발생한 총액은 60억원이다.

유한준에게 kt의 연고지인 경기도 수원은 고향이다. 유한준은 “고향 수원을 연고지로 둔 kt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kt의 홈구장과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로 입문한 베테랑이다. 지난해까지 우리, 서울, 넥센으로 타이틀을 바꾼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유한준은 올해 KBO리그 139경기에서 188안타 23홈런 116타점 타율 0.362를 기록했다. 안타 1위, 타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유한준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면서 수원 팬들에게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만든 넥센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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