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우승! 파크랜드 단복이 큰 힘?

한국야구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뒤 이들이 입은 단복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야구대표팀에 단복을 선물한 곳은 남성 정장 토털패션 업체인 부산 서동 ㈜파크랜드이다.

파크랜드는 지난 5일 김인식 감독과 한국 대표 선수단, 스태프 등 50명에게 수트, 팬츠, 타이 등 단복을 선물했다.

파크랜드 대표이사 곽국민 부회장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올해 첫 대회인 만큼 큰 의미가 있는데다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선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찬 제품인 수트 및 의류 등은 프리미어12 선수단을 위해 한 명씩 선수의 체형을 직접 측정해 특별 맞춤식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협찬 제품에 움직임이 가벼운 라이크라 혼방의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하여 날렵한 라인을 강조하면서 활동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했다”며 “대한민국대표 남성복과 대표선수단의 만남으로 뛰어난 성적과 함께 전 세계의 야구팬들에게 우리 선수단의 패션감각까지 어필할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니폼이 아닌 멋진 수트를 차려입은 한국 대표 선수들의 모습은 지난 6일 일본과의 첫 경기를 위해 출국할 때 최초로 공개됐다.

세계랭킹 8위의 한국야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미국을 8대 0으로 대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별예선에서 3승2패로 B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전에 오른 한국야구대표팀은 8강전에서 쿠바, 4강전에서 일본을 차례로 격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미국마저 제압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프리미어12 첫 대회 우승국 자리에 우뚝 섰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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