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아이유 응원차 콘서트 방문… “대기실 찾아가 격려”

가수 장기하(33)가 여자친구 아이유(본명 이지은·22)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공연장을 찾았다.

장기하는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5 아이유 챗셔’ 전국투어 첫날 서울 공연을 찾았다. 열애 사실을 알린 뒤 이들이 함께 공개석상에 나선 건 처음이다.

장기하는 편안한 차림으로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았다. 무대가 잘 보이는 객석 1층 중간쯤에 앉아 공연을 지켜봤다. 앙코르 무대까지 함께한 뒤 자리를 떴다고 한다. 공연 뒤에는 아이유의 대기실을 찾아 짧은 인사와 격려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새 앨범 로리타 콘셉트 논란부터 해외곡 무단 샘플링, ‘제제’ 가사 논쟁, 그리고 악플러 고소에 이르는 일련의 상황을 겪은 뒤 아이유가 처음 연 공연이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불거졌던 ‘제제’도 셋리스트에 넣었다. 아이유는 이 노래를 “제가 변함없이 사랑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을 마치면서 아이유는 “할 말이 계속 쌓여가지만 오늘은 입가에 묻은 말만 털어냅니다. 늘 함께 해줘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아이유는 21~22일 양일간 7000여명을 모은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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