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쿠마테츠 싱크로율 100%는 송강호 호소다 마모루 감독 캐스팅 원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썸머 워즈><늑대아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늑대아이> 오프닝 시네마톡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쿠마테츠' 목소리 캐스팅에 배우 송강호를 원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달랐던 그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세상을 그린 판타지 감동 대작 <괴물의 아이>가 지난 12일 (목) 저녁 7시30분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늑대아이> 시네마톡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괴물의 아이>의 '쿠마테츠' 목소리에 배우 송강호를 제일 먼저 떠올렸다고 밝혔다.

<괴물의 아이>는 성우들과 캐릭터간의 절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쿠마테츠' 목소리 역에 일본의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가 참여해 발군의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야쿠쇼 코지를 캐스팅하기 전에 가장 먼저 송강호를 떠올리며 “혹시 일어를 하지 못할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캐스팅하기를 강하게 원했다고 밝혔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쿠마테츠'가 가진 40대의 중후하고 파워풀한 이미지는 일본 배우들 중에는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괴물의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난폭한 성격의 괴물이지만 '큐타'와 함께 가슴 따뜻한 성장을 하는 캐릭터인 '쿠마테츠'가 <사도>, <변호인>, <관상>, <설국열차>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굵직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송강호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송강호의 팬이라고 밝히며 그의 출연 영화를 다 보았다고 밝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에서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는 바람 또한 내비쳤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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