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권선거, 뒷돈 거래' 의혹 조남풍 향군 회장 소환

Է:2015-11-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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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풍(77) 재향군인회(향군) 회장이 13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조종태 부장검사)는 조 회장을 불러 회장 선거 당시 금품 살포 의혹과 ‘매관매직’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검찰청사에 나와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자세한 사항은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향군 회장 선거 당시 대의원 1인당 500만원씩 모두 10여억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회장 취임 후 향군 산하 기업체 대표들을 대거 내보내면서 규정에도 없는 특별 위로금조로 3억여원을 지급하고 후임자 임명 과정에서 매관매직한 의혹도 있다.

조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산하 10개 기업체 가운데 9곳의 대표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 향군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참고인 소환조사를 통해 조 회장의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들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고발 내용 외에 조 회장이 뒷돈을 받고 특정 납품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단서도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지난달 향군의 최대 수익단체인 상조회 대표 이모씨도 불러 조사했다.

조 회장은 현역 시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결성한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핵심 멤버였으며 이후 수도기계화사단장, 국군보안사령관 등을 거쳤다.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안보전략부장으로 일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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