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은 전날 오전 아래와 같은 트윗을 올렸습니다.
“여러분은 본질적으로 시민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주권국가에서 여러분은 주권자입니다.
어떤 정부를 가질 것인가는 여러분이 선택합니다.
어떤 정부가 앞으로 만들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0월 18일 혁신기업인특강에서 한 발언이라고 노무현재단은 설명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권력은 우리 시민들의 손에서 시작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시국이 어수선하니 반나절만에 70여차례 리트윗되는 등 많은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기념사업을 주관하는 곳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역사 교과서는 ‘6·25전쟁은 남북의 공동 책임’이며 북한은 국가 수립으로 기술하는 대신 남한은 정부수립으로 폄하하고 있다”면서 “또 북한의 반인륜적 군사도발은 외면한 채 편향적 기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수정명령에 대해서도 교과서 집필진이 정부 상대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 이는 국민이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교사용 지도서 또한) 김일성 헌법을 대한민국 헌법보다 세세히 소개하고 있고, 문제집은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다.
황교안 총리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며 “더 이상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리 발언이 끝나자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곧바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발표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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