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야당이 집 놔두고 집 앞에서 노숙하는 상황”

새누리당은 3일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당정 회의와 현장 방문 등으로 마련된 안전 관련 대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정책위 회의에선 주거용 고층건물 화재, 야영장 화재, 총기 사고, 싱크홀 사고, 공연장 사고, 해킹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두루 다뤄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 물질로 분류한 햄소시지 등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등 최근 논란이 되는 보건·복지 분야의 안전 대책을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논쟁하고 대안을 만드는 곳은 상임위와 본회의장인데 야당이 '집'을 놔두고 '집 앞'에서 노숙하는 상황"이라며 "설득력 없는 정치 투쟁과 발목 잡기는 국민에게 짜증만 안겨주고 차가운 외면만 되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은 백번 챙겨도 지나침이 없다"며 "필요하면 관련 당정 회의를 추가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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