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명창으로 유명한 권하경씨의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 판소리 완창 발표회가 오는 3일 오후 3시 인천 남구 매소홀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펼쳐진다.
2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따르면 권하경 명창의 완창 발표회는 인천시무형문화재 제23호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조경곤 고수(시각장애인)가 북을 잡게 된다.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는 곽씨 부인 어진 행실을 그린 대목, 심봉사의 기원대목, 곽씨 부인 출상대목, 심봉사 신세타령 대목, 뺑덕이 심술 대목, 심봉사 황성 맹인잔치 가는 대목, 심봉사 시냇가에서 목용하는 대목, 심봉사 의관 잃고 자탄하는 대목, 심봉사 맹인잔치 도착하여 아뢰는 대목, 심황후 부찬 상봉 대목, 심봉사 눈뜨는 대목, 여러 봉사 눈뜨는 대목 등으로 구성된다.
심청가는 현존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비극성이 강조된 소리로 슬픈 대목이 많아 여성 명창들에 의해 즐겨 불리고 있다.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는 부침새와 시김새가 아주 정교하고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지금 전해지고 있는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는 박유전을 시조로 하여 이날치-김채만-박동실-한애순·장월중선-정순임-권하경 등으로 전승되고 있다.
권하경 명창은 “인천은 백령도에 효녀 심청을 기리기 위한 심청각과 효녀 심청상 등이 세워져 있어 심청가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반주를 맡게 될 조경곤 고수가 시각장애인이어서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소리의 양대산맥인 동편제와 서편제를 인천에서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판소리 다섯바탕을 각제별로 사사받은 학구파 명창이다. 권 명창은 지난해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동편제 ‘흥보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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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경 명창, 3일 인천문화재전수관에서 박동실제 심청가 완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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