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좋아하는 너희들 딱하다” 중국 일본 김치 논쟁… 한중일 삼국지

Է:2015-11-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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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아하는 너희들 딱하다” 중국 일본 김치 논쟁… 한중일 삼국지
중국 리커창 총리가 한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이 연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중국과 일본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일 한중일 삼국지입니다.

앞서 리커창 총리는 최근 국내 한 언론사 기고를 통해 “한국산 김치와 삼계탕의 중국 수입에 관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더 많은 김치가 중국 서민들의 식탁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즉각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도 올라가 큰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레코드차이나가 소개한 댓글 몇 개를 볼까요?

“왜 한국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안 되지?”

“파렴치한 나라가 만든 것은 먹지 않는다.”

“전력으로 거부한다. 시장에서 파는 김치가 훨씬 맛있다고.”

“총리는 진지하게 이런 일을 말하는 것인가.”

“김치는 필요 없다. 한국 화장품을 주세요!”

등입니다.

레코드차이나 기사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미국을 배신한 한국에게 주는 상이 김치군.”

“김치에 고추가 들어간 것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덕이지.”

“김치는 원래 중국산 아니야?”

“김치 맛있다. 근데 일본산 아니었군.”

“김치 종주국은 한국, 김치 생산량 세계 최고는 중국, 김치 수입량 세계 최고는 한국. 뭔가 이상하다.”



“한국인들은 해외에서 연예인들이 오면 반드시 김치를 먹이고 ‘어떤가요? 맛있죠?’라고 물어본대. 왠지 딱하다.”

“그 김치를 좋아하는 일본 또한 불쌍하지요.”

“그래놓고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나베. 넷우익들 반성해라.”

한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은 정말 현실화되기 직전인 듯 합니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1일 “고시 발효만 이뤄지면 연내에도 중국으로 김치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리커창 총리가 (30일) 한중 양자회담에서 ‘김치의 경우 하루속히 고시 발효를 해 한국의 맛있는 김치가 중국에 수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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